
호두 작가가 코엑스 컨템포러리 아트페어 '어반브레이크 2022' 전시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 호두 작가 제공
[프라임경제]
인간 존재의 핵심인 뇌, 브레인 아티스트(Brain Artist) 호두가 뇌의 파장인 뇌파를 활용한 작품으로 소통하는 예술 장르를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브레인 아티스트 호두는 도시를 배경으로 한 웹툰, 그라피티, 아트 토이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뜻하는 컨템포러리 아트(Urban Contemporary Art)를 모은 아트페어인 '어반브레이크 2022'에서 브레인 아트를 전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레인 아트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뇌 과학융합 트렌드를 리드하며 인간의 좌뇌·우뇌 뇌파를 디지털(Digital) 기술과 아날로그(Analog)적 요소를 융합시키는 '디지로그'적인 구조의 뇌파 융합예술이다.

파호두 작가의 뇌파 작품. ⓒ 호두 작가 제공
호두 작가는 최근 몇 년 동안 뇌파에 대한 컨셉아트를 구상한 국내 작가로 △공간과 빛 △삶 △죽음 △연결과 같은 심오한 주제들을 실시간 뇌파와 결합을 시도해 왔다.
이날 그는 국내 조형작가를 발굴해 브레인아트의 새로운 내용을 발표했다. 특히 전시회에서 조명은 '언제 어디서든 어떤 형태의 물건을 통해서도 인간의 내면이나 자아를 표현할 수 있고 사물과 인간의 본질이 공존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실험했다.
호두 작가는 "아트워크(Artwork)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고, 기대 이상을 예측한다"며 "나아가 미래의 매체를 활용해 형체가 없어도 어떤 감각을 통해서도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예술의 세계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의 뇌파 자체가 작품이 되고, 뇌파만으로 작품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예술작품에 대한 작가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반브레이크 2022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B홀에서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