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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3배 성장" LG엔솔,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도 실적 '자신'

중국 봉쇄·원가 상승으로 매출액 소폭 감소…"하반기 전년 대비 83% 성장 기대"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7.27 14:13:23
[프라임경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코로나19 인한 중국 상하이 봉쇄,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로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며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다. 

다만, 매출 감소 폭이 크지 않다는 점과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수주가 지속되는 만큼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긍정적인 기조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도 5년 내 연 매출 3배 이상 성장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며 중장기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소재 및 공정 개발을 통한 기술 리더십 확보, 업 장기공급계약 확대 등을 통한 밸류 체인의 안정적 운영과 스마트 팩토리를 기반으로 품질 제조 역량을 강화하겠다"며 "질적인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률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2분기 전년 대비 실적 감소는 "일회성 요인"

LG에너지솔루션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706억원, 영업이익 19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73%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두고 '일회성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2분기 실적에는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 합의금으로 받은 1조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 실적 추이. ⓒ 프라임경제


합의금을 제외하고 보면 올해 2분기 실적의 영업이익 감소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300억원 증가, 영업이익은 500억원 감소했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6.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4% 감소했다. 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판매가격에 바로 적용되지 못한 점이 매출 감소의 결정적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 코로나 락다운, 글로벌 물류 대란, 메탈 원가 상승분 판매가격 인상 적용 시점의 차이로 수익성은 다소 감소했다"면서도 "EV용 원통형 배터리 판매 증대, 주요 원자재 가격의 판매가격 연동 계약 확대로 매출은 안정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역량 '다각화'로 북미시장 역량 집중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구상이다. 최근 북미 시장의 전동화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주요 자동차업체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생산역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북미의 생산역량은 7% 수준으로 아시아(59%)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황이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생산역량을 4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미(45%) △아시아(35%) △유럽(20%) 등 고른 생산역량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경우 파우치·원통형 듀얼 폼팩터 체제를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 파우치 배터리는 주요 고객들과 JV를 확대하고,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고객 및 EV 스타트업 공급 물량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파우치형의 경우 프리미엄은 단입자 NCMA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통해 성능 우위를 지속하고, 보급형은 LFP·망간 리치 등 신규 소재를 적용해 솔루션을 확보한다. 원통형의 경우 신규 4680 (지름 46㎜, 길이 80㎜) 배터리 양산 기술을 확보해 시장 선도에 앞장선다.

특히 완전히 새롭게 개발되는 4680 원통형 배터리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큰 만큼 향후 양산이 이뤄진다면 실적개선이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기술 개발은 리튬황전지, 전고체전지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품질역량 △스마트팩토리 △밸류체인 △신사업 추진 등 4가지 부문에 노력을 집중한다. 

LG에너지솔루션 대전 R&D 캠퍼스. ⓒ LG에너지솔루션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목표로 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QCD(Quality·Cost·Delivery, 품질·비용·납기)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목표 22조원 상향 조정…하반기 실적 전망 '맑음'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말부터는 원자재 가격 인상분이 반영된 판매가격이 적용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하반기 다수 완성차업체들이 신모델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만큼 배터리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1기가 3분기 본격 가동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

이에 올해 매출 목표를 기존 19조2000억원에서 22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 매출액이 12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 이는 전년(8조5000억원) 동기 대비 48% 상승한 수치다.

이창실 CFO는 "하반기는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신차 출시를 비롯해 원자재 가격 판매가격 연동 효과 등으로 상반기 대비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3분기 말부터는 실적 개선이 예상돼 하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 원통형 전기 공장에 대한 투자 계획에 관한 질문에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북미시장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지고 있는 만큼 해결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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