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리오프닝으로 인한 소비 심리 회복으로 상반기 여성복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외출과 여행이 증가하면서 패션에 대한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7일 세정그룹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리오프닝에 따른 가두 상권 활성화와 함께 세정은 △새로운 상품 디렉팅을 통한 트렌디한 디자인 △스타 마케팅을 통한 신규 고객 유입 △온라인 채널 활성화 등이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꼽고 있다.
더불어 스타 마케팅을 통해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이지아와 함께 '웰메이드'의 임영웅, '디디에 두보'의 신민아 등 브랜드 별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모델을 발탁했다. 모델이 가진 이미지와 브랜드가 잘 어우러지면서 올리비아로렌은 25%, 웰메이드 15%, 디디에 두보는 30%의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타깃층 확대도 새로운 시도다. 세정은 그간 중·장년층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가두점 등 오프라인 기반 사업을 전개했지만, 최근 들어 온라인 자사몰 비중을 확대하고 온라인 채널을 활용해 젊은 소비자를 찾아 나섰다. 캐주얼 주얼리 브랜드 '일리앤'은 25~35세 여성에 집중해 올해 5월까지 누적 매출 신장률 83%를 달성했다.
신원(009270)의 여성복 '베스띠벨리(BESTI BELLI)'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신원은 베스띠벨리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5% 늘었다.
4~6월 2분기 동안 기록한 월 매출은 지난 2013년 이래 동월 대비 최고 매출 기록이며, 7월 역시 현재까지 40% 신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백화점과 직영점, 대리점, 온라인 등 모든 유통채널에 걸쳐 매출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전용 상품 강화와 판매 채널별 마케팅은 베스띠벨리의 온라인 매출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베스띠벨리는 신원의 온라인 종합 패션 플랫폼 '쑈윈도'를 비롯해 퀸잇, 티몬 등을 통해 다채로운 온라인 전용 상품을 선보이며 채널별 단독가를 진행하는 등 마케팅을 펼쳐왔다. 그 결과 베스띠벨리의 4~6월 온라인 채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74%(4월), 163%(5월), 113%(6월) 증가했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는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이 20% 이상 성장하며 올해 최대 매출에 도전한다.
미쏘는 지난해 연간 매출 1200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역시 브랜드 론칭 이후 최대 매출과 이익률을 모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오프닝에 따른 오프라인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요 거점 매장 리뉴얼 오픈 △재킷 상품군 매출 증가 △미쏘닷컴과 지그재그를 필두로 한 온라인 채널 확장 등을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미쏘의 인기 아이템인 재킷이 전체 판매의 35%를 차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장인이 증가하면서 상반기 미쏘의 재킷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성장했다. 대표 상품인 '쏘미쏘 싱글 크롭 반팔 재킷'은 기획 단계부터 MZ 세대의 선호도를 분석해 어깨패드의 위치, 카라의 넓이, 넥 라인까지 수많은 수정을 거쳐 탄생한 제품으로 출시 당일 완판 돼 7차 리오더까지 이어졌다.
이 외에도 린넨, 텐셀 등 여름 소재의 데님 팬츠와 몸에 달라붙지 않는 여름 니트 소재 제품이 전년 동기 대비 51% 매출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리오프닝으로 인한 소비 심리 회복과 재킷 상품 매출 호조, 온라인 확장까지 준비했던 전략들이 시너지를 내며 좋은 성과를 가져왔다"라며 "플랫폼별 상품 적중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고 주요 매장 리뉴얼도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