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B증권은 27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하반기 철강 수요 축소로 시황 둔화 우려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지난 2분기 현대제철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증가한 7조4000억원, 50.8% 늘어난 8221억원으로 판매가격 인상에 힘입은 높은 철강재 스프레드 영향이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말부터 금리 인상 및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철강재 수요 감소로 인해 글로벌 철강가격이 약세로 전환될 것"이라며 "3분기 중 적용될 철강석 및 원료탄 가격은 여전히 전분기대비 높아질 전망이라 현대제철의 3분기 철강재 스프레드는 축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 중 중국의 철강 감산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재고가 축소되고, 4분기부터 계절적 성수기 진입 및 중국의 부양책 확대에 따른 수요 회복에 힘입어 중국 철강 시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며 "3분기 중 전분기대비 하향안정화 되고 있는 평균 원재료 가격도 원가 변동성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