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 이하 대우조선) 경영진이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26일 발표했다.
경영진은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파업과 1도크 불법 점거로 인한 생산 중단 등 심각한 사태로 사회 전체와 국민에게 큰 심려와 걱정을 끼쳐 드렸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진심으로 고개 숙여 국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하청지회는 지난달 2일 파업을 시작한 뒤 지난달 18일부터는 불법으로 1도크를 점거했으며 농성은 51일간 이어졌다. 이로 인해 대우조선이 받은 손실은 약 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또 경영진은 "회사·협력사 직원과 기자재 업체를 포함한 수십만명의 근로자와 가족들이 극심한 불안감을 느꼈다"며 "지역경제와 국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점과 해외 고객들의 신뢰도 저하로 인해 한국 조선업계 전체에 대한 우려까지 낳는 등 그 파장이 전방위적으로 매우 컸다"고 자평했다

지난 22일 하청업체 파업이 종료된 즉시 1도크가 진수에 들어갔다. ⓒ 대우조선해양
협상이 대화와 중재로 타결된 것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우려하는 극한 상황을 피하고 사태가 마무리된 건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걱정, 그리고 정부를 포함한 다양한 관계자들의 헌신적 노력 덕분이다"라며 "회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준수하겠다고 뜻을 드러냈다.
경영진은 "회사는 이번 사태 제반 과정에서 교섭 주체인 각 협력사가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해 일관되게 노력했다"며 "철저히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했고 앞으로도 그 원칙을 반드시 지켜나갈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우조선 경영진은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원청과 하청이 상생을 위한 근본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제도 개선을 위해 사회 각계각층의 목소리와 제안에 겸허한 마음으로 귀 기울이겠다"며 "내부적으론 모든 구성원과 합심해 공정 지연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내부 구성원 간 소통을 통해 갈등 해소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내외 선사와 활발한 신규 계약 활동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신속히 회복하고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비상 경영 체제를 계속 가동하면서 경영정상화와 수주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