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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시즌 2승 거머쥐며 신지애 추격

이용석 기자 | koimm22@newsprime.co.kr | 2008.07.05 13:28:45

[프라임경제]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파72,6,533야드)에서 열린 ‘MBC투어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1억원) 최종일에서 ‘미녀골퍼’ 홍란(22,먼싱웨어)이 4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자 자신의 시즌 2승을 챙겼다.

전날까지 2타차 2위였던 최혜용(18,LIG)은 3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스코어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홍란과 최혜용은 초반 3홀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홍란은 2번홀에서 3퍼트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반면 최혜용은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내며 2타차로 역전을 시켰다. 이 때까지만 해도 홍란의 우승은 어려울 듯 보였다. 하지만 이미 우승을 경험한 홍란은 침착했다.

5번홀부터 7번홀까지 3개홀에서 줄버디를 잡은 홍란은 다시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이후 10번홀에서 9미터짜리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홍란은 이어지는 11번홀까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14번과 15번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홍란은 사흘 내내 4언더파를 치며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3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홍란은 “날아갈 것 같다. 생애 최고의 순간이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또한 초반에 흔들렸던 것에 대해 “스코어는 비록 뒤집어졌지만 오히려 쫓아가는 입장이라 편했다.”며 “우승이 없었을 때는 조급함을 많이 느꼈는데 지금은 편안하다.”고 말했다. 시즌 2승째를 챙기며 지난주 상금랭킹 7위에서 3계단을 뛰어 올라 4위에 오른 홍란은 “(신)지애가 현재 4승을 거뒀는데 그것을 넘어서 상금왕까지도 노려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혜용은 올시즌에 벌써 준우승만 4번을 하며 지난해 지은희(22,휠라코리아)를 연상케 했다. 하지만 친구 유소연(18,하이마트)과의 신인왕 경쟁에서는 기존 38포인트의 격차를 20포인트 차이로 좁혔다.

‘프로 2년차’ 박보배(21,에쓰오일)는 마지막날 5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최혜용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국내지존’ 신지애(18,하이마트)는 강철체력을 자랑하며 선전했지만 최종라운드에서 2타밖에 줄이지 못해 단독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유소연, 최혜용과 함께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혜윤(19,하이마트)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합계 7언더파 209타로 단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2008 KLPGA 정규투어는 13개 대회를 모두 끝마치고 약 7주간의 긴 방학에 들어갔다. KLPGA투어 하반기 첫 대회는 총상금 8억원이 걸린 ‘하이원컵 SBS 채리티 여자오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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