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를 찌르기 싫어하는 사람이나, 아이들, 노령층에 유용할 것 같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전인 지난 4월 중순 수준으로 올라가면서 6차 대유행 고비를 앞두고 있다. 확진자 급증에 정부는 모든 편의점에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이하 진단키트) 판매를 재개했다. 8월 30만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진단키트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이같이 조치한 것이다.
그동안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약국·의료기기 판매업 신고된 편의점, 의료기기 판매점 등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다.
편의점에서도 쉽게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할 수 있지만, 여전히 혼자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는 것은 부담이다. 코 깊숙이 스스로 면봉을 밀어 넣어야 하는데 몇 번의 검사를 진행했어도 여전히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불편함을 줄여줄 타액(침) 진단키트 판매 소식은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피씨엘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 추민선 기자
이에 타액으로 간편히 진단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피씨엘(241820·PCL)의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사용해 봤다.
피씨엘의 침(타액)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타액 자가검사키트는 지난 4월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받은 타액을 이용하는 검사 키트로, 민감도 90% 이상, 특이도 99% 이상으로 자가검사키트의 허가 기준을 충족했다.
피씨엘 타액 진단키트의 구성품은 면봉을 제외하고는 동일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검사 디바이스, 필터캠, 용액통, 종이 깔때기, 설명서 등이다. 타 진단검사와 사용 방법은 다르지 않으나 면봉이 아닌 침을 직접 용액통에 넣어 진단할 수 있다.
함께 동봉된 깔때기를 사용해 용액통을 감싼 후 사용하면 된다. 타액을 섞은 용액통을 10번가량 흔들어주고 검사 디바이스에 3방울 정도 떨어트려 주면 모든 검사 과정이 완료된다. 검사 결과는 10분 후에 확인할 수 있다.
사용해 본 결과 코를 찌르지 않아 검사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고, 간편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코를 찌르지 않고 침으로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어린이와 고령층을 대상으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침으로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 추민선 기자
한편, 피씨엘의 코로나 19 항원 자가진단 키트는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지오영과 협업해 지난 5월부터 전국 1만2000처 이상 약국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어린이나 노약자뿐만 아니라 코에 면봉을 넣는 기존 방식에 거부감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5일부터는 약국뿐 아니라 GS25에서도 'PCL 코로나19 타액검사키트'를 구입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피씨엘의 타액 자가검사키트는 앞서 지난 4월8일(현지시각)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기도 했다. 먼저 오스트리아, 독일 등 유럽에서 허가를 받아 판매하고 있다. 캐나다 승인으로 유럽에 이어 북미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피씨엘 제품은 캐나다에서 타액을 이용한 코로나19 현장진단제품으로 유일하게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