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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텍, 올 한해 고성장 지속 전망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453.4%↑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25 08:31:44

이랜텍 본사 전경. ⓒ 이랜텍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5일 이랜텍(054210)에 대해 올해 하반기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 온기 반영 △모빌리티 배터리팩의 인도로컬 수요 대응 개시 △서비스용 로봇 배터리팩 생산 개시 등 배터리팩 관련 매출이 급증하면서 호실적과 함께 밸류에이션 상승까지 이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4900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이랜텍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82.4% 오른 2753억원, 453.4% 성장한 220억원으로 △중국 락다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리션 등으로 인해 스마트폰 수요가 저조했음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전자담배 수요가 여전히 좋은 흐름을 보이며 1분기 대비 7.2% 상승한 844억원의 매출액을 시현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오는 8월부터 B사의 자율주행 서빙로봇에 배터리팩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B사의 공격적인 확대 전략 아래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B사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개발한 미국 기업이다. 지난 2020년에는 소프트뱅크가 주도한 3200만달러(약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1년에는 첫 양산 모델 'Servi(서비)'를 출시하며 시장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B사는 올해 3월 IMM, KT,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연이은 투자유치 성공으로 총 145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B사는 향후 제품군다양화 및 공급 확대, 그리고 파트너십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규상 연구원은 "동사는 창사 이래 전동공구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e-모빌리티(e-Mobility)와 가정용 ESS까지 배터리팩을 납품하고 있어 배터리팩 분야에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로봇 밸류체인 편입을 통한 기업가치의 리레이팅이 기대되는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동사의 올해 총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대비 각각 60.2% 상승한 1조2235억원, 197.8% 증가한 1019억원(YoY, +197.8%)이 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동사의 영업이익이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높은 경우가 무려 8번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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