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스코홀딩스(005490)가 올해 2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현실화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철강 △친환경 인프라 △미래소재 부문 사업 호조로 견고한 실적을 이룬 것이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을 기존 77조2000억원에서 8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철강 부문, 생산량 감소에도 영업이익↑…인프라 부문도 선방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이 △매출액 23조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 1분기 대비 매출액은 25.7% 증가, 영업이익은 4.5% 감소한 수치다.
철강사업 부문 포스코는 원료비 증가와 주요 설비 수리에 따른 제품 생산량 감소에도 판매 가격 상승과 비용 절감 노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늘었다.
특히 광양 4고로 개보수 작업 등 주요 설비 수리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실제 전년 동기 가동률은 93.2%에서 올해 2분기 84.2%로 떨어졌다. 제품 생산량도 전년 동기 944만8000톤에서 올해 2분기 854만5000톤으로 줄었다.
생산량 감소는 곧바로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판매량은 전년 동기 899만9000톤에서 2분기 823만8000톤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상승에 맞춰 판매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오히려 영업이익은 증가세를 그렸다.
포스코의 별도 기준 경영실적은 매출액 11조871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조3222억원으로 전분기 1조1999억원보다 늘었다.
친환경 인프라 사업 부문인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2분기 매출액 18조6410억원, 영업이익 4850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철강·식량소재 등 사업전반 이익 증가, 포스코건설의 도시정비 사업 지속 수주가 사업 호조에 영향을 줬다. 반면 포스코에너지는 전력수요 감소와 판가 하락, LNG 가격 급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다각도 해외 투자로 원자재·영업이익 '안정화'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사업과 에너지사업의 주요 성과 및 비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의 원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아르헨티나의 염수 리튬 상공정·하공정 착공 △포스코 계열사 SNNC의 연산 2만t 규모 배터리용 니켈매트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양극재, 음극재 부문에서는 △포스코케미칼의 GM합작 양극재 법인 설립 △ 연산 6만t의 광양 양극재 공장 설립 △세종 천연흑연 음극재 공장 1만t 증설등을 주요 성과로 내세웠다.
또 리사이클링 부문에서는 △폴란드 PLSC 건설 완료 및 광양 HY클린메탈의 연내 준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차세대 전지소재 분야에서도 △고체 전해질 생산 법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 설립 △대만 전고체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지분 투자 △실리콘 음극재 생산기술을 확보한 테라테크노스 인수 등을 진행했다.

포스코홀딩스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 포스코홀딩스
에너지 사업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4월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의 가스전 3배 증산을 확정했고, 포스코에너지의 광양 LNG 제2터미널 증설로 미드스트림 사업을 확장했다.
전중선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은 "전반적인 해외 공장 증설 및 생산 계획이 스케줄 지장 없이 진행 중에 있다"며 "해외 공정의 진도율을 높여 니켈, 음극재 등 생산능력을 확대해 원자재 수급과 영업이익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라고 청사진을 내놨다.
◆금리 인상·코로나19 재확산 우려…'3분기 불확실성 증대'
오는 3분기는 주요 국가들의 추가 금리 인상과 코로나19 재확산 조짐 등으로 2분기 대비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 시각이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부문에 하반기 수요개선 전망되는 자동차, 조선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아울러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유동적인 가격정책으로 수익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홀딩스는 "상세한 협상 내용을 말하기는 어려우나 일부 업체는 8월 말까지 가격협상을 완료했다"며 "올해부터 연간 반기 계약으로 바뀐 국내 완성차업체의 경우 일부 가격 인상분을 반영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및 하반기 가격협상 진행을 계획 중에 있으며, 시황을 고려해 적절하게 가격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