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사)보령발전협의회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제2대 양석우 회장에 이어 제3대 회장으로 엄승용 박사를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 회의에 이어 보령시 명천동에 위치한 보령발전협의회 회의실에서 보령시 각계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보령발전협의회 엄승룡 신임 회장 취임식 개최 모습. ⓒ 프라임경제
양석우 이임 회장은 시대적 요구와 지역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해 보령발전협의회의 미래를 맡기되 됐다는 배경을 설명하면서 지역사회 전체가 신임 회장과 지도부를 적극 도와주기를 당부했다.
엄승용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보령발전협의회 이사회의 추대를 겸허한 마음으로 수락한다는 의사와 함께 간략하게 향후 협의회 운영방향을 설명했다.
엄 회장은 보령발전협의회를 학술연구와 정책개발 기능을 강화해 보령시 발전을 위한 씽크탱크(두뇌집단) 기능을 수행하고, 보령시 시정에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는 거버넌스를 발전시키며, 풀뿌리 민주주의 기반을 강화해 16개 읍·면·동 주민공동체와 함께 인구감소, 고령화, 성장동력 고갈 등 고질적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엄 회장은 "보령시 출신의 학자와 전문가들을 네트워킹해 보령시 발전을 위한 명실상부한 씽크탱크를 만들겠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의 석학들이 보령 발전을 위한 전략과 실천 대안을 설계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보령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것"이라면서, 보령발전협의회가 "보령시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시정에 반영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통해 보령시의 여러 사회단체와 함께 민주적 거버넌스를 발전시키고 보령시장과 보령시 공무원 조직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엄 회장은 주민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원로의 지혜와 젊은 세대의 혁신적 아이디어가 어우러져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읍면동 보령발전협의회 지부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리사욕과 지역 이기주의를 버리고, 청년 지도자가 원로의 지혜를 경청하고 새로운 지식과 혁신적 아이디어로 현안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것"이라면서 지역 인재 양성의 포부를 밝혔다.
신임 엄승용 회장은 남포초등학교와 대천중·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과정 중에 1991년 미국의 뉴욕에 있는 국제연합(UN) 대표부에 외교관으로 발령을 받아 학위 과정을 중단했다.
엄 회장은 한국 정부장학금과 영국 외무성 장학금으로 영국 뉴캐슬 대학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인터넷 시대의 정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엄 회장 행정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자가 되어 중앙부처에서 문화와 미디어 관련 정책을 다루었지만 사회과학 학자로서 모든 사회현상 속에서 작동하는 정치과정에 관심을 가져왔다.
보령시에서 국회의원과 시장 선거에서 실패한 뒤 2015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문관 활동을 시작해 베트남 호치민 정치아카데미와 하노이 대학교 등 고등교육 기관에서 교수진 연수와 강의 활동을 해왔다.
또한, 그는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등이 발주한 공공정책 연구용역 사업에서 책임연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엄승용 신임회장이 언급한 것과 같이 보령발전협의회의 "새로운 출발이 초라해 보일지 모르지만, 모든 보령인과 함께하는 미래의 풍성한 성과를 지향"한다는 포부는 과거 경험의 결정체로서 보령발전협의회를 키워보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한편, 보령발전협의회는 2010년 김익수 초대회장 등 보령시 지도자들이 설립했으며, 2017년 1월 보령시 양석우 2대 회장이 취임했다. 그동안 보령발전협의회는 보령 신항 건설 등 굵직한 지역발전 현안을 다루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