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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철이야기] LG화학·포스코인터내셔널·효성티앤씨 외

 

전대현 기자 | jdh3@newsprime.co.kr | 2022.07.21 15:41:20
[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LG화학, 바이오 원료로 신규 시장 개척 '본격화'

LG화학(051910)이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지속가능 소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페놀(Phenol) △아세톤(Acetone)을 첫 수출한다. 

폐식용유와 같은 바이오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 페놀과 아세톤은 글로벌 지속가능 소재 인증인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획득한 친환경 제품이다.

페놀은 차량용 부품을 만드는 고기능성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의 초기 원료다. 페놀로 생산된 수지는 전기전자 부품 및 단열재 등 건설자재 원료로도 사용된다. 

식물성 바이오 원료가 적용된 LG화학의 친환경 액상 소재 제품. ⓒ LG화학


아세톤은 용해성이 뛰어나 주로 세정제, 페인트 희석제 등 솔벤트(Solvent) 생산에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인조 대리석 등 건축자재 원료로도 일부 사용돼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된다.

7~8월에 걸쳐 고객사에 공급될 예정으로 수출 물량은 △페놀 4000톤 △아세톤 1200톤으로 총 5200톤에 달한다. 이는 국내에서 수출된 ISCC PLUS 인증 제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페놀과 아세톤은 독일의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납품돼 고기능성 플라스틱 생산에 사용될 예정이다.

LG화학은 지난해 8월 바이오 원료를 적용한 고흡수성수지의 첫 수출을 시작으로 △폴리올레핀 △고부가합성수지 △폴리염화비닐 △네오펜틸글리콜 등 ISCC PLUS 인증을 받은 총 41개 제품을 출시해 신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 위한 '본격 행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바이오앱에 50억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중소벤처 지원프로그램 1호 기업인 바이오앱에 5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바이오앱이 제3자 배정 신주를 발행, 이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투자금은 △공장 증설 △설비 투자 △국내외 백신 임상시험에 쓰일 예정이다.

바이오앱은 돼지열병, 코로나19 등 사람과 동물에게 발생하는 질병의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현재 조류독감 백신 등 다양한 동물백신을 추가로 개발 중이며, 식물 기반 백신을 비롯해 동물, 인체용 진단키트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바이오앱의 그린백신 생산용 담뱃잎 재배실 전경. ⓒ 포스코인터내셔널


특히 식물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은 바이오앱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식물단백질 플랫폼 기술로 생산하는 그린백신은 식물에서 분리 정제한 단백질을 활용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가 우수하다. 아울러 다품종 백신이나 치료제 등을 신속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어 레드 바이오 산업으로의 확장성이 큰 기술이라는 평가다.

포스코그룹은 바이오앱을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그룹의 실용화 전문 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은 백신 양산을 위한 인큐베이팅 센터를 제공한다. 포스코건설과 포스코ICT는 국내외 그린 바이오 소재 및 의약품 생산시설 구축에 동참할 예정이다.

◆효성티앤씨, 친환경·스마트 섬유 기업 발굴 나섰다 

효성티앤씨(298020)가 미래 섬유 시장 개척을 위한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이 스타트업 등 외부업체와 협업을 통해 사업 모델 및 핵심 기술을 혁신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경영기법을 말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오랜 기간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망 스타트업을 연결해 주고, 효성티앤씨는 지분투자, 기술개발 등을 통해 사업화를 도와준다.

효성티앤씨는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사진은 친환경 섬유 리젠. ⓒ 효성티앤씨


효성티앤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바이오기반 생분해 장섬유 △재활용 섬유 원료 수급 △친환경 염색 및 가공기술 △웨어러블 섬유 기술 △IT 융합 섬유 신기술 등 친환경적인 스마트 섬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9월까지 서류심사를 진행, 이후 1대1 미팅 등 구체적인 사업 검토를 거쳐 최종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업체에게는 사업 협업을 통한 △신제품 공동개발 △기술개발 지원 △기술검증 △지분투자 등을 지원한다.

◆SK가스, ESG 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SK가스(018670)가 지난 ESG 경영 성과와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을 담은 3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SK가스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 마스터플랜을 연계한 체계적 구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계획에 대한 진정성을 전달, ESG 경영 성과와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는데 집중했다. 

SK가스는 탈 탄소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며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전략이다. 단기적으로는 LPG, LNG 사업 확대를 통해 무탄소 에너지 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무탄소 에너지 솔루션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SK가스가 지난 ESG 경영 성과와 앞으로의 중장기 계획을 담은 3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 SK가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환경 영역에서는 기후변화 이슈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연도별 목표를 설정했다. 2035년 탄소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친환경 공정 과정 개선 등 다양한 온실가스 저감 실행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사회 영역에서는 사회적 책임 이행을 통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상생을 추구해 나간다. 회사의 구성원부터 협력 업체 등 기업 경영을 둘러싼 전반적 이해관계자들과 상생 방안을 확대한다.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이사회 차원의 ESG경영 관리 강화 노력을 담았다.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 인사위원회를 설치 및 운영, 창립 최초 여성 이사의 ESG 경영 관리 강화 의지도 드러냈다. 아울러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중장기 배당 정책과 최초 중간 배당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한화시스템, 글로벌 기업과 'UAM 밸류체인' 동맹 

한화시스템(272210)이 영국 판버러 에어쇼(Farnborough International Airshow 2022) 현장에서 미국의 방산·우주항공 기업 허니웰과 미래형 항공기체(AAV, Advanced Air Vehicle) 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19일(현지시각) 체결했다. 

허니웰은 2020년 미국 30개 대표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에 편입된 글로벌 대표 밀리테크 기업이다.

마이크 매드슨 허니웰 우주항공 부문 사장과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가 미래형 항공기체 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 한화시스템


양사는 UAM 활용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인 1세대 기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와 자율비행 및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2·3세대 미래형 비행체(AAV)'를 위해 손을 잡는다. 구체적으로 △2·3세대 AAV 분야와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시스템 관련 사업협력 △국내외 시장 신규 서비스 발굴과 수요 창출 등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한화시스템은 20일(현지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와 함께 유럽 굴지의 우주항공 및 방산 기업인 프랑스 사프란(Safran) 그룹과 군·민수 분야부터 우주·모빌리티 산업까지 전방위적 사업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 업무협약도 맺었다.

3사는 △UAM 시장 확대에 필수적인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경제성·효율성을 갖춘 추진 시스템 △위성발사 서비스 분야 등에서 상호협력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공동 워킹그룹 구성, 우주항공 산업 부문 협력을 보다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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