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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용산 파견 검찰 역대 정부 비해 많지 않아"

총무비서관실 파견 검찰 2명 모두 전문성 인정받아 파견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7.19 09:46:48
[프라임경제] 지난 17일 SBS 보도에서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에 현직 수사관들이 2명이 배치되는 등 검찰에 과도하게 의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이들은 정식 파견 절차도 거치지 않고 대통령실로 출장 가는 형식으로 일해 왔으며, SBS 취재가 시작되자 지난 15일에 공식 파견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대통령실 내 검찰 출신 인사들을 적극 채용해 과도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김경태 기자

이에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은 전 부처에서 인력을 파견 받고 있으며, 검찰 역시 예외가 아니다"며 "현재 대통령실에 파견된 검찰 공무원은 총 5명으로 역대 정부와 비교해 많은 편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부대변인은 "총무비서관실로 파견된 검찰 공무원 2명 중 한 명은 재무회계 전문가이고, 다른 한 명은 대검과 지검 등에서 장기간 행정업무를 담당해왔다"며 "이런 전문성을 인정받아 파견된 것이다. 이들이 모두 대검에서 총무비서관과 함께 근무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 이 부대변인은 "총무비서관실에 정식 파견이 아닌 출장 형태로 근무한다는 취재가 시작되면서 파견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는 내용은 대통령실 일반직 공무원 임용에 관한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 부대변인은 "대통령실은 1급 보안시설로 부처 파견 공무원은 신원조회를 필요로 하며 정식 임용 전까지 원 소속기관에서 출장 처리한다. 이는 역대 정부 초반에 통상적인 일이다"며 "무분별한 의혹 제기를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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