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대우조선해양(042660) 하청노동자 노동조합의 선박 점거 농성 중단을 촉구하며 노조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우조선해양 사태 관련 관계 부처 합동 담화문'을 내놨다.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대우조선해양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점거 중단을 요구하며, 불응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공표했다.
아울러 노조가 점거 중인 옥포조선소의 중요성과 대우조선해양에 투입된 세금을 강조, 불법점거가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협력업체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고 일갈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우조선해양 사태 관련 관계 부처 합동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는 "기업 정상화를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불법점거 사태는 한국 조선이 지금껏 쌓아 올린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무책임한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노사 자율을 통한 갈등 해결을 우선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주요 업무시설을 배타적으로 점거한 하청노조의 행위는 명백한 위법으로 재물손괴 등 형사처벌과 손해배상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또, 추 부총리는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 자산시장 불안, 실물경제 둔화 등 하방 위험과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금은 모두가 합심해 함께 고통을 분담하며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적극적 중재 노력과 함께 취약 근로자 처우 개선 등 필요한 정책적 지원에 힘쓰겠다"며 "노조도 불법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조속히 타결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우조선해양 거제통영고성노조하청지회는 지난 6월2일부터 △통상임금 30% 인상 △상여금 300%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노조는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의 1도크를 6월22일부터 불법 점거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이 입은 손실은 약 6130억원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