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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코퍼레이션, 유가·환율 강세 수혜 '컨센서스 상회'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192%↑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7.18 08:25:13

서울시 종로구 현대코퍼레이션 사옥 전경. ⓒ 현대코퍼레이션


[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18일 현대코퍼레이션(011760)에 대해 높은 유가를 바탕으로 지난해 이상의 분기 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트레이딩 시황 부진 우려에 피어(Peer) 그룹 주가수익비율(PER)이 하향 조정된 점을 반영해 기존 2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의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94% 증가한 1조5822억원, 192% 성장한 19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2분기 유가 강세로 인한 석유화학 선전이 예상되며 중남미·독립국가연합(CIS) 향 승용부품 판매가 증가된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분기 평균 환율이 상승한 효과도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 부문은 1분기 수준의 견고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철강가격이 지난 4월 고점 형성 후 하락 중이나 2분기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다. 시차를 두고 하반기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석유화학 부문은 판매단가 상승효과와 더불어 신규 재고판매 등으로 물량도 확대됐다"며 "승용부품 부문은 제조사 승용차 생산이 회복된 가운데 러-우 전쟁 발생 이후 수주가 늘어난 CIS 향 매출이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됐다. 여기에 연내 꾸준한 판매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2분기 평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108.7불로 전분기 대비 14.9% 상승했다. 이에 자원개발이익 부문도 비례해 성장했을 것"이라며 "최근 유가 하락 조짐이 있었으나 여전히 타이트한 원유 수급상황으로 인해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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