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15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여행업체 내 가장 뛰어난 가격(원가)경쟁력을 보유한 업체로 여행이 정상화될 2023년에는 추가적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유의미한 출국자 수 달성 시점을 한 개 분기 지연 조정하며 직전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99% 성장한 177억원, 영업손실은 336억원으로 같은 기간대비 96억원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항공 공급이 6월에 들어서야 점진적으로 회복하며 출국 수요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판단되는 한편, 핵심 여행지역 중 하나인 일본 단체여행 재개가 비자 발급 비용과 까다로움으로 인해 생각보다 매출에 도움이 되지 못함으로써 별도 법인과 해외 법인 모두에서 기대 이하의 매출액을 달성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2분기에 집행된 대규모 광고선전비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참고로 지난해 4분기부터 풀-패키지만 판매하는 회사라는 이미지 탈피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케팅비를 공격적으로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동사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51% 증가한 1414억원, 영업손실은 1018억원으로 같은 기간대비 255억원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항공 공급 회복 속도와 7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유의미한 출국자 수 달성 시점이 올해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