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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신한은행 영업점 방문 '취약차주 지원 격려'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 은행권 연착륙 노력 당부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2.07.14 16:40:04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4일 신한은행 영업점에 현장방문했다.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은 14일 이복현 금감원장이 신한은행 남대문지점을 방문해 취약차주 지원 노력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새희망홀씨대출 등 취약차주 지원 상품을 받기 위해 방문한 고객과 창구 행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이 원장은 이날 지점에서 "금융권이 정부 차원의 대책 이외에 자율적으로 취약차주 보호 및 부담완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최근 신한은행을 비롯한 은행권이 취약차주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앞서 은행권은 자체적으로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판매 기간을 연장하고 신한은행의 경우 가입비용도 1년간 면제하기로 했다. 이날 이 원장 발언은 이를 칭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이 원장은 은행에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종료와 관련된 대비도 당부했다.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는 금융당국이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시행한 지원책이다. 은행은 해당 조치에 묶인 대출의 건전성을 따져볼 수 없어 부실 위험이 금융권에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 원장은 "자영업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이미 영업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 금리 및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소득대비 부채가 큰 저소득·저신용 차주와 청년·고령층 차주 등을 중심으로 채무상환능력 저하가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에 대비해 해당 차주들이 급격한 상환부담을 겪지 않고 연착륙할 수 있도록 은행권에서 적극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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