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李대통령 "경제난·무법상황 슬기롭게 헤쳐나갈것"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7.03 14:35:17

[프라임경제]이명박 대통령이 "한편으로 법과 원칙이 무시되고 다른 한편으로 경제난이 심화되는 도전을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3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축사를 하러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2일 발표된 하반기 경제 대책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촛불 집회 장기화로 국정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신의 상황을 타개하겠다는 적극적 의지로 읽힌다.

이 대통령은 "현재 세계의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고 우리도 거기에서 예외일 수 없다"고 말해 경제 난국의 원인이 기본적으로 고유가 등 외부적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제는 경제살리기의 횃불을 높이 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쇠고기 파문과 관련,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로 마음 고생이 얼마나 컸고, 여러분이 만든 정부가 비난을 받으니 그 심정이 오죽했겠느냐"고 대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대의원들에게 말하고 "정부는 이번을 계기로 식품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혀 정부 정책에 여당이 강력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는 평화적인 집회를 통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를 구실로 한 불법과 폭력 시위는 국민이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원칙적 대응으로 가닥을 잡았음을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