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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중산층·서민층 세부담 경감방안 마련 지시

기획재정부 정책방향 업무보고…3대 전략·11대 핵심과제 집중 추진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7.11 18:56:45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 정부 기획재정부를 필두로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업무보고에는 당초 장관과 함께 실무자 1명이 배석토록 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고려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대기 비서실장,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만 배석했다. 

추 경제부총리가 한 명의 배석자도 없이 대통령에게 독대하는 보고 형식의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진행했으며, 업무보고는 예정시간보다 30분가량 늘어난 1시간30분 정도 진행됐다. = 김경태 기자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새정부 5년간 △성장지향 산업전략 △국익과 실용 중심의 통상전략 △에너지 수요·공급부문 혁신과 신산업 창출 등 3대 전략과 11개 핵심 과제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 경제부총리는 △재정 △예산 △공공기관 △세제 등 기획재정부에서 수행하는 핵심 정책과 기능, 국정과제 등을 중심으로 기재부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추 경제부총리는 "민생과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방위 대응을 강화하겠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대응 과정에서 경기 침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출과 투자 활력을 높이는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 경제부총리는 "한국은행, 금융위원회와 협업해 금리 상승기에 가장 어려움을 겪을 다중 채무자나 저신용 채무자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먼저 △민간투자 활성화 △혁신시스템 고도화 △성장사다리 복원 △산업대전환 등 '성장지향 산업전략'을 통한 산업의 대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공급망연계 △첨단산업혁신 △그린·디지털 △국제사회기여 등 '국익과 실용 중심의 통상전략'을 실행키로 했고, 마지막으로 △원전역할 강화 △수요 효율화 △신성장동력 창출 등 '에너지 공급·수요부문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고를 받은 윤 대통령은 추 경제부총리에게 "그동안 5차례에 걸쳐 발표한 물가 및 민생 안정 대책의 이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원 사각지대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 달라"며 "고물가 시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산층과 서민층에 대한 세부담 경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올해 추석이 예년에 비해 시기가 빠른데다 최근 장마와 폭염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며 "관련 부처와 '추석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선제적으로 물가 및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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