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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프앤씨, 국동 인수…"안정적 생산기반·원가 경쟁력 확보"

국동 지분 340억원에 인수…OEM으로 사업확대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7.11 18:31:35
[프라임경제] 국내 골프웨어 1위 기업 크리스에프앤씨(110790)이 국동을 인수하고 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사업에 나선다. 

11일 크리스에프앤씨는 국동의 지분 21.82%(1204만6775주)를 34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자기자본대비 11.1% 규모다.

© 크리스에프앤씨

국동은 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 생산공장을 두고 스포츠웨어, 니트류 등을 생산·수출해 판매하는 업체다. 주요 고객사는 나이키, H&M 등이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2270억원, 영업손실 36억원을 기록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이번 인수를 통해 제품 생산 납기를 앞당기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의류 회사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동남아 공장가동 중단으로 제품 수급이 어려웠고, 원자재 가격과 생산 공임 상승이 원가 인상으로 이어지는 이중고를 겪었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국동 인수함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759억원, 87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75% 각각 증가했다. 이중 수입 브랜드 매출은 파리게이츠 1130억원, 핑 997억원, 세인트앤드류스 317억원 등을 기록했다. 자체 브랜드인 팬텀과 마스터바니 매출은 각각 731억원, 574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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