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2008년 상반기,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 부동산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는 상황에서 분양가마저 높게 책정돼 미분양물량이 크게 증가하는 등 지방 부동산시장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황. 실제로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91만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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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하반기(3.3㎡당 806만원으로) 대비 60.1% 상승한 수치로 같은 기간 수도권 분양가가 9.1% 상승한 것과 비교해 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 “이러한 분양가 상승은 인구집약시설이 부족하고 대형개발호재가 적은 지방 부동산시장을 더욱 악화시켜 미분양을 크게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5만352가구) 중 미분양 된 아파트가 9,819가구로 19.5% 정도인 반면 지방에서는 총 5만796가구 중 62.3%에 해당하는 3만1,686가구가 미분양 돼 수도권에 비해 무려 3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3.3㎡당 1,872만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무려 68.6%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다음으로 대구가 32.2%, 광주가 14.8%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뒤를 이었다. 부산은 전국적으로도 서울(1,964만원)에 이어 2번째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부산이 높은 분양가를 보인 이유로는 부산지역 중 시세가 높은 해운대구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 연구소장은 “최근 각종 호재가 넘치는 수도권에서도 분양가가 높으면 수요자들에게 소외되는 경향이 높은 만큼 지방에서 경쟁력을 키우려면 무엇보다도 분양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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