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은 11일 신세계(004170) 대해 현 주가는 올해 순이익 기준 6.3배로, 면세사업의 불확실성을 감안하더라도 저평가 구간이라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중국 정상화와 여행객 수 회복 등 업황 개선 시 추정치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1.2% 상승한 1조8305억원, 40.6% 성장한 1353억원으로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면세 부진이 지속됐음에도 백화점, 패션, 호텔 등 전 부문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확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정소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의 경우 객수 증가와 패션 고성장에 따른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특히 지난 4월부터 5월까지는 객 단가 보다 객수 성장이 더 컸으며, 패션도 20% 후반 성장하며 명품 성장세를 뛰어넘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은 1분기와 유사한 흐름으로, 외산화장품 비중이 90%에 달했다"며 "다만 수수료율이 1분기 정점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