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전경. ⓒ 현대차그룹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점유율 상승과 인센티브 축소로 호실적을 이끌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현대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증가한 33조2880억원, 31.1% 늘어난 2조4723억원으로 우호적 환율과 인센티브 절감효과라고 전망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현대차 실적은 4·5월 판매 부진과 화물연대 파업 등 외부 변수로 인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음을 감안하면 깜짝 실적에 가깝다"며 "호실적 원인은 우호적 환율과 믹스개선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평균 환율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는 4700억원으로, 이는 대부분 환율 상승에 따른 효과"라며 "2분기 공급망 차질에 따라 올해 판매량 전망은 2.5% 하향하지만, 예상보다 큰 인센티브 축소와 우호적 환율로 올해 가격 전망을 6.8% 상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