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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치유 태안군] 치매안심센터·농업기술센터·농어촌체험관광연구회,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2.07.07 17:59:50
[프라임경제] 충남 태안군은 고령화로 인한 노인 치매가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치매 노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군은 지난 5~6월 치매노인 15명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인지능력 상승과 기억력 상승, 우울도 감소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모습. ⓒ 태안군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노인들이 자연에서 농업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을 갖도록 돕고 이들의 적극성과 협동심을 높여 치매를 치유하기 위한 것으로, 앞서 군 치매안심센터와 농업기술센터, 태안군 농어촌체험관광연구회는 지난 5월 협약을 맺고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군은 외부강사와 내부인력 등 5명을 투입하고 농장 프로그램 커리큘럼을 활용해 총 8회에 걸쳐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참여자들은 약 3주간 농장에서 화분 가꾸기, 떡 만들기, 쿠키 만들기, 허브샴푸 만들기 등 다양한 과제를 함께 수행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치매선별검사(CIST) 수치가 16.5에서 16.8로 늘어 인지능력이 상승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억력을 측정하는 주관적 기억 감퇴 평가(SMCQ)의 경우 4.7에서 3.9로, 노인우울척도 평가(SGDS-K)는 3.5에서 3.2로 감소하는 등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군은 '녹색 돌봄'을 표방하는 이번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기존 병원치료의 틀을 벗어나는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산림·농업·해양자원 등 태안이 가진 독특한 자연자원을 활용해 야외 치유프로그램을 발굴했다는 점에서 치매관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또한, 오는 2024년까지 남면 달산포 일원에 건립될 해양치유센터에서도 피트와 소금, 머드 등 태안이 보유한 천혜의 치유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향후 태안군이 자연 속 치유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고령화 시대에 피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부양가족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만큼 치매관리의 필요성은 매우 크다"며 "이번 프로그램 성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검토하는 등 태안이 치매 치유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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