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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월 FOMC 결과 안도…2330선 '방긋'

美, 내주 CPI 발표·금주 고용보고서 '주목'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2.07.07 16:02:0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안도감과 반발 매수 심리 영향으로 상승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2292.01대비 42.26p(1.84%) 상승한 2334.27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64억원, 144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473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만 보합세에 머물렀으며, 이외 기계(3.88%), 의약품(2.72%), 전기전자(2.55%), 섬유의복(2.51%), 건설업(2.19%)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0.68%)를 제외하고, 이외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이 가운데 LG화학은 전장대비 1만8000원(3.56%) 상승한 52만4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1800원(3.19%) 오른 5만8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6월 FOMC 결과에 대한 안도감과 전일 낙폭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했다"며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CPI) 피크아웃(정점을 찍고 하락 기미)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 미국 6월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 6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간밤 연준은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7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0.75%p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다음 회의에서 0.5%p 혹은 0.75%p 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위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기조가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실패할 경우 더욱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연준은 성장이 둔화하더라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위원들은 "정책을 확고히 하는 것이 당분간 경제 성장 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것이 지속 가능한 완전고용을 달성하는 데 결정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7달러(-1%) 하락한 배럴당 98.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08달러(-2%) 내린 배럴당 100.69달러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744.63대비 13.34p(1.79%) 오른 757.9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7억원, 33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7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비금속(4.37%), 음식료·담배(3.37%), 반도체(2.87%), 금속(2.66%), 출판·매체복제(2.64%) 등 모든 업종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엘앤에프(-1.51%)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씨젠은 전장대비 3850원(9.77%) 치솟은 4만3250원으로 두드러진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전장대비 1100원(1.52%) 뛴 7만3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6.5원(-0.49%) 내린 1299.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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