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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6촌 선임행정관…임용과 아무 관련 없어"

대선 경선 캠프 구성때부터 업무 수행해 업무 연속성 측면 임명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2.07.07 09:16:13
[프라임경제] 대통령실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의 친족인 최○○씨가 대통령실 부속실 산하 선임행정관으로 임명됐다는 KBS는 보도와 관련해 "인척 관계인 것은 맞지만 대통령실 임용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KBS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등을 보좌하는 부서인데 선임행정관은 강의구 부속실장 바로 아래 직위로 부서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6촌이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친인척 관계와 임용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또 대기업 출신인 최 씨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경선 후보 당시 캠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왔고, 캠프 내에서 회계업무와 당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일했다고 했다. 

특히 KBS는 최씨의 아버지와 윤 대통령의 어머니가 6촌 간이고, 최씨는 윤 대통령과 8촌으로 나와있다고 보도하며, 캠프 시절에도 윤 대통령의 자택을 스스럼없이 드나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공지를 통해 최씨를 A 선임행정관으로 지칭하며 "A 선임행정관이 윤 대통령의 외가 6촌인 것은 맞다"고 밝혔다. 

이어 "A 선임행정관은 대선 경선 캠프 구성 때부터 여러 업무를 수행해 업무 연속성 측면에서 대통령실에 임용 된 것"이라며 "장기간 대기업 근무 경력 등을 감안할 때 임용에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가 6촌은 이해충돌방지법상 채용 제한 대상도 아니다"며 "A 선임행정관이 '사실상 부속2팀'이라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통령실 관계자는 "A 선임행정관은 대통령실 출범할 때부터 근무하며 여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최씨는 부속실에서 이른 바 '관저팀(가칭)' 소속 팀장을 맡으며 김건희 여사의 보좌 업무를 주로 담당한 것으로 정치권에 알려져 왔으며, 이 '관저팀'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과 김 여사가 운영했던 코바나컨텐츠 출신 2명 등 5명으로 꾸려져 곧 완공될 한남동 관저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즉 대통령의 배우자를 보좌하는 공식기구인 제2부속실로 볼 수 있지만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한 만큼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을 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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