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 사무총장과 중 국제 현안 의견 교환

나토 대표부 개설로 양측간 소통 제도화 기대

[프라임경제]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6월30일(현지시간)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이하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면담에서 한-나토 협력 관계를 평가하고,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계기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올 하반기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양측간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 연합뉴스

먼저 윤 대통령은 한국과 나토가 지난 2006년 글로벌 파트너 관계 수립 이후 국제사회가 당면한 각종 도전들에 긴밀히 협력하며 대응해 왔음을 평가했다. 

특히 올 하반기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측간 협력이 확대되고, 우리주 나토 대표부 개설로 양측간 소통이 보다 제도화될 수 있길 기대했다. 

이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요 파트너인 한국 정상의 참석은 나토 차원에서도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한-나토 협력관계의 지속적인 강화·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위협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북핵문제는 역내 평화·안정 및 국제 비확산 체제에의 중대한 위협"이라며 "우리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한 나토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 정부의 입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함께 지속적인 공조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