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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성폭력 사건 재차 사과…임원 6명 중징계

성윤리 위반행위 근절 위한 쇄신 계획 발표…관련자 4명 금주 징계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6.28 15:42:34
[프라임경제] 포스코가 최근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대해 재차 사과하고 '성윤리 위반행위 ZERO(근절)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쇄신 계획을 발표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 포스코

포스코는 외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성윤리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해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최근 발생한 성윤리 위반 사건과 관련해 회사의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 직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과 성윤리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쇄신 계획을 담은 이메일을 임직원에게 발송했다.

김 부회장은 "윤리경영 실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던 회사와 임직원분들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외부에 비춰지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너무나도 안타깝고 송구스럽다"며 "그간 소홀하거나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과감하게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의 직권 조사와 고용 평등 조직문화 진단을 성실히 받고,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 수준을 면밀히 진단할 것"이라며 "근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해 직원 존중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 부회장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최근 회사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종합대책 수립에 앞서 향후 성 비위 발생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강력한 '선(先) 인사조치, 후(後) 조사 규칙(Rule)'을 적용하고, 모든 성윤리 관련 비위에 대해 관련자는 물론 관리자의 책임도 엄중히 물을 방침이다.

또한 △피해자 선호에 따라 사내·외 법률·심리상담 전문가 지정 운영 및 의료 지원 △외부 전문기관의 성윤리 조직진단 △소수 직원 독립 근무장소 외부 전문가 진단·개선 △양성평등 조직문화 자문단 운영 △최고 경영층 핫라인 구축을 통한 신속한 초동 대처와 피해자 보호 등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일하는 20대 여직원 A씨가 동료 직원들로부터 지속해서 성폭력을 당했다고 직원 4명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알려졌다. 

포스코는 지난 27일 이번 사건의 피해자와 관련 직원에 대한 관리책임을 물어 임원 6명에 대해 중징계를 했다. 또 관련 직원 4명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경찰 조사 결과와 관계없이 사건 인지 직후 실시한 사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7월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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