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일렉트릭 청주 스마트공장 전경. ⓒ LS일렉트릭
[프라임경제] 하이투자증권은 27일 엘에스일렉트릭(LS ELECTRIC, 010120)에 대해 올해 전력 인프라 및 신재생부문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한 매출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환경하에서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 등이 향후 동사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엘에스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23.8.3% 늘어난 7297억원, 73.2% 증가한 40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이는 전력기기부문 물량증가와 환율상승으로 인한 이익률 개선, 자동화부문 단위기계시장 중심 매출 확대 등으로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가 1조591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신규수주 증가 등으로 1분기 말 수주잔고가 1조5383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이와 같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올해 실적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기업의 해외 배터리 공장 증설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내 데이터센터 부문 발주가 증가함에 따라 전력인프라부문의 경우 수주증가를 기반으로 한 매출상승이 가시화되며 수익성이 정상화 될 것"이라며 "신재생부문도 태양관 관련 수주 기반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되며 적자폭이 상당부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도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전력계통에 연결되지 못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경우 신뢰도 하락과 불안정성이 우려될 수 있다"며 "향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송배전망 등 전력인프라 투자도 필수화 될 것이며, 이에 따른 동사 수혜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전력계통이란 전기를 생산해 공장, 빌딩, 가정 등에 공급하기까지 필요한 일련의 설비를 의미한다.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설비, 전력을 수송하는 송변전설비, 재전설비 등이 결합한 네트워크를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