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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답방 '일방적발표', 이명박 외교 또 망신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7.02 11:12:25

[프라임경제]일부 외신이 부시 미국 대통령의 한국 답방 일정이 8월 5일부터 6일"이라고 공개한 가운데, 이는 우리측과 사전 조율 없이 미국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은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사과의 뜻을 전해 왔으나 이와 같은 외교상 결례에 대해 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달 24일 부시 대통령이 7월 방한 일정을 취소할 때에도 우리측과 상의없이 공개한 바 있다.

이러한 결례가 이어지면서, 미국이 '의도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 위해 일방적 공개 카드를 연이어 쓰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쇠고기 추가협상 등 한미 관계에 여러 난제가 등장하면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신뢰감이 깨진 것을 이같이 표출하는 게 아니냐는 것이다.

중국 외교부 역시 이명박 대통령 방중 기간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우리쪽의 대외 정책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을 제기하는 등 '이명박 외교'의 성과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가 후하지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미국측의 실수는 우리 정부에 더욱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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