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과거 자연스럽게 만나서 즐기던 일들이 코로나19로 많은 변화가 생겼다. 특히 운동의 경우 함께 땀 흘리며 몸을 부대꼈던 운동들은 많이 줄어든 반면 테니스나 골프와 같이 소규모로 즐기는 운동들이 많아졌다. 그 중 골프는 과거 기성세대가 즐기던 운동에서 MZ세대와 주니어 골퍼의 유입이 많이 늘어나며 더 이상 기성세대만의 스포츠가 아닌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운동이 됐다.
이에 많은 젊은 아빠들이 자식들에게 골프를 가르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필드에서 종종 어린 아들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이들을 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 이하 던롭)가 국내 최초이자 유일의 부자(父子) 골프대회인 젝시오 '파더&선 팀 클래식'을 경기도 가평 베뉴지CC에서 개최했다.

던롭이 지난 20일 가평 베뉴지CC에서 '파더&선 팀 클래식'을 성료했다. = 김경태 기자
'파더&선 팀 클래식'은 던롭 미국 지사에서 주최하는 전통 있는 '파더&선 팀 챌린지'를 지난 2016년 한국에서 선보인 대회로,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라운딩과 함께 대화하며 정을 나누는 동시에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골프행사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채널A에서 방영하는 '슈퍼DNA 피는 못 속여' 출연진 △이동국 △이형택 △봉중근 △사강이 자신들의 자녀 △이재시 △이미나 △봉재민 △신소흔 등과 함께 참가했으며, △김종현·김하늘 △전창진·전승한 △양상문·양성화 △문종렬·문정기 등이 참가해 현장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홍순성 던롭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파더&선 팀 클래식'은 지난해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했지만 많은 아버지와 아들이 기다려왔던 대회"라며 "세대를 아우르는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대표는 "'파더&선 팀 클래식' 날은 언제나 화창했는데 오늘 역시 추억을 생생하게 남길 수 있는 날씨"라며 "좋은 성적이나 승패는 중요치 않다. 부자간에 소통하고 공감하며 또 하나의 감동이 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변형 스테이블포드·신페리오 방식 적용
이번 대회에는 많은 관심 속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50팀 100명의 부자 골퍼들이 참가해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을 만들었다.
'파더&선 팀 클래식'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과 '신페리오' 방식을 혼합 적용, 아버지와 아들의 베스트를 적용했고, 나이 어린 참가자들이 많이 참가해 12세 이하의 어린이 대상 컨시드 1.5m로 했다.

'파더&선 팀 클래식'에는 '슈퍼DNA 피는 못 속여' 출연진이 참가해 큰 화제가 됐다. ⓒ 던롭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일반 골프경기 룰과 달리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 보기 이하 –3점 등으로 각 홀 성적에 매긴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골프 룰이며, '신페리오' 방식은 파의 합계가 48이 되도록 12홀의 숨긴 홀을 선택해 경기 종료 후 12홀에 해당하는 스코어 합계를 1.5배하고 거기에서 코스의 파를 뺀 80%를 핸디캡으로 하는 산정 방식이다.
던롭 관계자는 "영리하고 위대한 아버지와 아들의 스토리가 시작되는 '파더&선 팀 클래식'은 대회 결과보다 부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나이와 성별을 떠나 모두가 행복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과 '신페리오' 방식을 혼합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이벤트로 재미 추가
던롭은 참가들이 대회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아들이 플레이어가 되고 아버지가 캐디가 돼 포토타임을 갖는 '파파라치 홀'을 비롯해 △비교 시타를 통해 가장 거리 차이가 큰 참가자에게 추후 스마트 시너지 킹 시상을 진행하는 '스마트 시너지 홀' △젝시오 클럽으로 핀에 가장 가까이 볼을 붙이는 '부자 니어홀' △부자들의 거리를 합산해 가장 먼 거리를 날린 부자에게 시상하는 '부자 롱기홀' △젝시오 풀세트를 증정하는 '홀인원'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던롭은 드라이버로 볼을 오래 올려놓는 부자가 승리하는 '영리하게 위대한 챌린지'를 진행했다. ⓒ 던롭
여기에 더해 대회 사전 이벤트로 연습그린에서 △퍼팅 볼링을 해 총 2번의 기회로 더 많은 핀을 쓰러트린 부자가 승리하는 '스마트 스트라이크' △퍼팅 알까기를 해 상대 팀의 공을 먼저 내보내는 부자가 승리하는 '퍼더앤선 퍼팅 대결' △콘솔 게임을 해 4번의 콩주머니를 던져 구멍에 많이 넣는 부자가 승리하는 '젝시오 콘홀 게임' △드라이버로 볼을 더 오래 올려놓는 부자가 승리하는 '영리하게 위대하게 챌린지' 등 이색 이벤트가 마련돼 흥미를 더했다.
또 넷플릭에서 인기리에 종영한 '오징어게임'의 '달고나 이벤트'를 클럽하우스에서 전개해 제대로 모양을 만들어 낸 이들에게는 '젝시오 모자'를, 실패한 이들에게는 '떡'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자신과 똑같이 아들을 데리고 나온 아버지들과 함께 골프를 칠 수 있어 좋았다"며 "내년에도 '파더&선 팀 클래식' 꼭 참가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장세진·장준환 부자팀이 신페리오 우승을 차지해 부상으로 젝시오 아이언 세트를 받았으며, 힐코스 6번 파3홀에서 한문수씨가 젝시오볼로 홀인원을 기록해 젝시오클럽 풀세트의 주인공이 됐다.

이동국의 딸 이재시와 봉중근의 아들 봉재민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던롭
홍 대표는 "MZ세대의 유입으로 골프 저변 인구가 늘어났고 세대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스포츠인 골프를 통해 골프대회의 결과보다 부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대회로 만드는 것에 가치를 두고 내 소중한 아버지와 사랑스러운 아들과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을 드리고자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나이와 성별을 떠나 모두가 행복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진화하고, 앞선 서비스와 고객 만족을 통해 '좋은 기록보다 좋은 기억을 남기는' 브랜드로써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는 젝시오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