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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임아이엔티, 가구 수요 위축 '보수적 투자 시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지난해比 30%↓ '원자재가격 상승'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21 08:32:18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21일 오하임아이엔티(309930)에 대해 올해 들어 가구 수요가 약해지고 있고 단기간 내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수적인 투자 판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평가했다.

ⓒ 오하임아이엔티

오하임아이엔티는 2010년 설립된 가구업체로 사업 초기에는 가구업체들의 온라인 유통을 대행해주는 온라인 유통 사업자였다. 그러다가 2015년 IMM벤처펀드가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2016년 '레이디가구'를 인수하며 본격 가구업체의 행보를 걷기 시작했다. 이후 2020년 12월 스팩(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오하임아이엔티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5.5% 늘어난 83억원, 30.0% 감소한 6억2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역성장한 가구 시장 속에서도 온라인 유통과 마케팅 경쟁력을 통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에 성공했지만 원자재가격과 물류비 상승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박은경·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에 따른 소비자들의 집 꾸미기 심리 약화와 함께 매크로 환경 급변에 따른 내구소비재 구매심리 악화 등으로 가구 수요 위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원자재가격도 단기간 내 하향 안정화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동사는 이미 1분기 실적을 통해 차별화된 온라인 유통 및 마케팅(영상 콘텐츠 제작, VR 쇼룸, 고객 리뷰 관리 등) 역량을 증명했다"며 "여기에 더해 향후 희망일 배송, 무료반품 등과 같은 배송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장을 이기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동사는 점진적인 가격인상까지 단행하면서 원자재가격 상승 부담도 줄여 나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실적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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