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외국인 매도세에 2400선마저 내줬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2440.93대비 49.90p(-2.04%) 하락한 2391.03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49억원, 183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665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16%)을 제외하고 전기가스업(-4.52%), 종이목재(-4.46%), 철강금속(-4.08%), 운수창고(-3.72%), 건설업(-3.65%)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SDI(0.54%), 현대차(0.29%)가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는 전장대비 2600원(-3.6%) 하락한 6만96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장대비 1100원(-1.84%) 내린 5만8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한국 수출 및 주요국 제조업 지수 등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고조되며 하락했다"며 "이번 주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2분기 실적 시즌 앞두고 영업이익률 방어 가능한 종목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798.69대비 28.77p(-3.6%) 내린 769.9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33억원, 43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이 148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7.1%), 디지털컨텐츠(-6.29%), 기타 제조(-5.82%), 출판·매체복제(-5.75%), IT S/W & 서비스(-5.39%) 등 모든 업종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알테오젠(2.12%)만 상승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전장대비 5700원(-10.14%) 주저앉은 5만500원으로 두드러진 하락폭을 나타냈으며, 펄어비스는 전장대비 2700원(-4.86%) 떨어진 5만2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5.1원(0.39%) 오른 1292.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