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034730)그룹이 그룹의 주요 현안과 국내외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수립한다.
또 향후 5년간 247조원 규모의 반도체(Chip)·배터리(Battery)·바이오(Bio) 중심 투자계획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날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2022 확대경영회의'를 열었다.
SK그룹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6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이 모여 그룹의 비전과 경영 현황 등을 논의하는 정례 회의다.
이날 확대경영회의에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정호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096770)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장동현 SK㈜ 부회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향후 5년간 투자 규모. ⓒ 프라임경제
SK그룹은 반도체(Chip)·배터리(Battery)·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2026년까지 24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SK가 발표한 투자 금액은 삼성(450조원)에 이어 국내 그룹 중 두 번째로 많다. 이번 대규모 투자에는 위기 속에서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잡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SK그룹은 반도체 사업을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보고, 전체 투자 규모의 절반 이상인 142조원을 투자한다. 현재까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및 반도체 팹(FAB) 증설, 특수가스·웨이퍼 등 소재·부품·장비 증설 등의 투자 계획이 나와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에 67조4000억 원 △디지털에 24조9000억 원 △바이오 및 기타에 12조7000억원을 쏟아붓는다.
이번 회의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사례에 대한 논의와 넷제로(Net Zero) 추진 현황 점검도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SK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인 210억톤(t)의 1%인 2억t을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5년 간 67조원을 투입한다.
전 세계적인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외부 위기 상황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최 회장은 확대경영회의를 주재한 뒤 곧바로 파리 출장을 떠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 회장은 오는 19일 파리에서 유치 활동을 본격화한다.
그는 오는 21일과 22일 열리는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한국의 2차 경쟁 프리젠테이션(PT)을 지원한다. 총회 전후로는 BIE 사무총장과 각국 대사를 만나 교섭활동을 벌이고, 현지에서 열리는 '부산엑스포 결의대회'에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