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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설공단, 주민제안사업에 부당 개입 사실 드러나  

감사원 2018년부터 2020년까지 40개 공모 사업 확인

김강석 기자 | kksuk@newsprime.co.kr | 2022.06.16 20:30:58

대구시설공단 전경. ⓒ 대구시설공단


[프라임경제] 대구시설공단이 주민 제안사업에 부당 개입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근 대구시설공단과 대구시를 대상으로 벌인 공익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대구시설공단 예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A씨 등 팀장 3명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0년 4월까지 3차례의 대구시 주민 제안사업 공모에 직원들이 참여하도록 각 부서에 공지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주민 제안사업에 직원들이 참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사장의 지시에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사장의 지시로 메신저 쪽지와 사내 게시판 등을 통해 투표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공단 소관 사업에 투표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주민 제안 40개 사업의 공모 제출 경위를 확인한 결과, 40개 사업 모두 공단 각 부서에서 한 자체적으로 작성한 사업신청서를 직원 가족과 고객, 지인, 본인 등의 이름으로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공단 직원 630명이 70개 공단 소관 사업에 대해 주민투표를 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감사원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주민참여예산으로 부당하게 편성된 공단 소관 사업 예산은 34억 2900만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직원들이 주민참여예산 편성 과정에 개입하지 않도록 업무를 철저히 하고 관련자에 대한 주의 촉구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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