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3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최근 영구채 발행(총 790억원, 이자율 7.4%)으로 단기 자금은 확보했으나 현금 소진 현상이 연말까지 지속되고 매출 회복은 긍정적이나 과도한 비용 부담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도',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국제노선 회복으로 인해 지난해 동기대비 64.1% 증가한 1232억원을 기록하겠으나 고환율·고유가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영업손실 607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제노선의 지속적인 회복으로 손실폭은 계속해서 축소될 것"이라며 "다만 고유가와 함께 고용유지 지원금 중단 등으로 인한 비용 부담은 상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는 올해 말이나 2023년 초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여객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이상 수준으로 회복 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