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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내점고객 감소에 '적극적 대처'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7.01 09:33:15

[프라임경제]강정원 국민은행장이 1일 내점고객 감소에 적극 대응을 당부하고 나서 최근 은행간에 뜨거워져만 가는 고객 유치 경쟁 구도 속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강 행장은 1일 발표한 7월 조회사를 통해 "최근 지속되는 내점고객 감소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강 행장은 "우선 이 추세는 지난 몇 년간 우리가 추진해온 internet banking 및 mobile banking의 개선 및 활성화로 인한 추세라는 능동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강 행장은 "이러한 추세로 인해 KB의 1200여 지점에서 고객님들의  평균대기시간이 줄어 들고 있다. 따라서 Cyber Banking으로 처리 될 수 있는 은행 서비스는 최대한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우리가 개발한 우수한   G-CRM을 활용하여 타깃고객을 선정하고 알맞은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마케팅역량과 실행효과를 동시에 높이는 계기로 삼으라"고 주문한 것.

고객 대면업무 시간이 절약되는 부분을 다른 업무에 투입해 달라는 지적인 셈이다.

강 행장은 "이를 위해 본부에서는 경쟁사 및 제2금융권 대비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서 향후 예상되는 고객이탈을 최소화 하고, 영업점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제도 및 프로세스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강 행장은 "또한, 성장세의 정체 또는 하락에 의해 고객감소를 보이는 영업점은 통폐합하여 신 도심권 및 성장세 상승 지역으로의 점포이전 및 신설을 추진하는 등 혁신적 대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혀, 지점간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총수신 규모가 급격히 늘고 있으나, 단기간의 성장 추세로 인해 영업 규모에 비해 질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일부에서 받고 있다. 이번 조회사를 볼 때에는, 한층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이런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기로 은행 상부에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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