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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코엑스점, 하반기 영업 종료…"엔데믹 앞두고 선택과 집중"

코엑스점 특허 갱신 심사 미신청 결정…2022년 12월 만료 예정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6.08 15:17:36
[프라임경제] 롯데면세점이 서울 코엑스점의 영업을 올해 하반기 내 종료한다. 엔데믹을 앞두고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을 중심으로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이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점의 특허 갱신 심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내용은 8일 오후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호텔롯데 이사회를 통해 의결됐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의 특허기간은 2022년 12월31일까지로 올해 하반기 내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코엑스점은 롯데가 2010년 애경그룹의 AK면세점을 인수하면서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만료를 앞둔 특허는 2017년 12월에 호텔롯데가 5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승인받은 것이다.

롯데면세점이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점의 특허 갱신 심사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코엑스점의 특허기간은 2022년 12월31일까지로 올해 하반기 내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 롯데면세점


면세점은 관세청으로부터 특허를 얻어야 운영할 수 있는데, 면세업계 불황으로 점포 수를 줄이게 된 것이다. 코엑스점 폐점으로 롯데면세점은 서울 시내와 명동본점과 잠실 월드타워점 두 곳만 남게 된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기존에 분산돼 있던 강남권 면세점 운영 역량을 잠실 월드타워점으로 집중시킬 예정이다. 특히 월드타워점은 국내 시내면세점 최대 규모의 면적과 강남권 면세점 최다 브랜드 입점으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함께 서울의 대표 면세점으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면세점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강북권은 명동본점, 강남권은 월드타워점을 중심으로 내실경영을 실현하고, 상품 및 브랜드 입점 확대, 마케팅 활동 강화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엔데믹을 앞두고 재도약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로 "코엑스점의 고객을 롯데월드타워점이 흡수할 수 있도록 투자를 확대하고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 등 주변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국내 면세시장은 신규 업체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여전히 업계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30일에 마감된 대기업 대상 서울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입찰에 지원한 면세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한국면세점협회 집계 기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57개였던 국내 면세점은 현재 48개로 줄었다.

실제 지난 4월 중순 사회적 거리 두기까지 해제됐지만 지난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3833억원으로 전월(1조6630억원)보다 17% 낮아졌다.

올 1분기 롯데면세점(-753억원), 신세계면세점(-21억원), 현대백화점면세점(-140억원) 등이 잇따라 영업 손실을 냈다. 유일한 흑자인 신라면세점도 영업이익이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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