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은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지난 7일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를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과 공정거래위원장 같은 경우 규제기관이고 적법절차에 따라 법 기준을 갖고 예측 가능하게 일해야 하기 때문에 법집행을 다루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역량을 발휘하는데 아주 적절한 자리라고 늘 생각해왔다"며 "이복현 원장은 경제와 회계를 전공했고, 오랜 세월 금융 수사 과정에서 금감원과 협업한 경험 많은 전문가라고 보기 때문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금감원장에 검사 출신이 적합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 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공인회계사(CAP) 시험과 사법시험에 동시 합격한 인물로 검찰 내 대표적인 금융·경제 수사 전문가에 해당된다.
또한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장을 역임한 이 원장은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 국정원 댓글 수사와 국정농단 특검 수사를 함께 했으며, 지난 2006년 윤 대통령이 대검 중수1과장으로 현대차 비자금과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사건을 담당했을 때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