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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텍, KT&G 점유율 1위 '목표주가 상향'

국내 최대 가전기업과 ESS 배터리 시장 공략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08 08:49:27

이랜텍 본사 전경. ⓒ 이랜텍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8일 이랜텍(054210)에 대해 △본업인 휴대폰용 케이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전자담배 기기 판매 호조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팩 매출 본격화 등으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94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이랜텍은 전자담배 기기 고객사인 KT&G의 전체 전자담배 기기 생산의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이랜텍은 2020년 첫 전자담배기기 생산 당시 고객사 내 차지하던 비중은 5.2%에 불과했으나, 2021년 34.2%로 성장한 뒤 올해 1분기 고객사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김규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가 생산 중인 릴 솔리드 2.0 모델은 액상 카트리지가 없으며 타 모델과 달리 유도가열 방식으로 디자인돼 특허 논란으로부터 자유롭다"며 "올해 1분기 고객사 내 비중이 70%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고객사의 가장 신뢰할 만한 전자담배 기기 공급처가 될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KT&G가 수출국을 현재 25개국에서 31개국으로 확대를 예고했다"며 "이는 동사의 전자담배 기기 매출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5월 19일 동사는 L사의 가정용 ESS 배터리의 첫 출하를 발표했다"며 "동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가정용 ESS에서 UL9540A 인증을 획득해 높은 안정성을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 UL9540A는 ESS에서 열폭주(thermal run-away)에 의한 화재 전파(fire propagation)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더불어 "동사는 UL 인증 및 과거 중소형 ESS 배터리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국내 최대 가전 기업인 L사와 함께 미국,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ESS 배터리 밸류체인 편입에 따른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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