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 3대지수 '상승'…나스닥 0.9%↑

WTI, 0.77% 오른 배럴당 119.41달러…유럽 '약세'

[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소매업체 타깃의 실적 경고에도 불구하고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상승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대비 264.36p(0.8%) 오른 3만3180.1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25p(0.95%) 상승한 4160.68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13.86p(0.94%) 뛴 1만2175.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 소매기업의 실적 경고와 미국 국채금리를 주목했다. 

이날 소매업체 타깃은 재고 축소로 인해 2분기 영업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사는 재고 축소를 위해 제품 가격을 인하하고 주문을 축소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영업마진율이 2%로 애초 예상한 수준보다 낮아질 것이라 밝혔다.

전문가들은 타깃의 실적 경고를 많은 소매업체가 변화하는 환경에 고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3대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10년물 국채금리가 3% 아래로 떨어지면서 주가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10년물 국채금리 움직임도 주시했다. 국채금리는 전날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돌파한 가운데, 무역적자가 개선됐다는 소식 이후 소폭 하락했다. 장 마감 시점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6%p 이상 하락한 2.98%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91달러(0.77%) 오른 배럴당 11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달러(1.09%) 상승한 배럴당 120.81달러를 기록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74% 하락한 6500.35,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66% 밀린 1만4556.62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전장대비 0.12% 딸어진 7598.93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83% 내린 3806.74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