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국내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가 ‘U.S. 여자오픈’을 마치고 다시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컴백 무대는 오는 2일(수)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파72,6,533야드)에서 열리는 ‘MBC투어 제7회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 우승상금 1억원).
2008 KLPGA 정규투어 13번째 대회이자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이번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의 관심사는 잠시 동안 국내 무대를 비웠던 신지애의 복귀전이라는 점. 지난 ‘비씨카드 클래식’ 우승 이후 2개 대회를 불참하고 ‘U.S. 여자오픈’에 참가했던 신지애는 공동 19위에 오르며 썩 만족스런 성적표를 받지는 못했다.
그 분풀이를 과연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쏟아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신지애의 우승 확률은 20~30%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신지애는 미국에서 이번 대회 1라운드가 열리기 바로 전날인 1일(화) 저녁 9시30분 인천 공항으로 입국한다. 그 다음날 9시51분에 티오프 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신지애가 입국해서 쉴 수 있는 시간은 8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
연습라운드나 프로암대회에 참가할 수 없어 코스 파악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데다 시차 적응도 어렵고 장시간의 비행기 여행으로 인한 피로의 누적이 신지애의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방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신지애는 지난해에도 ‘U.S. 여자오픈’을 끝내고 들어오자마자 바로 출전한 ‘MBC투어 코리아골프 아트빌리지 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바 있어 ‘체력적인 문제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U.S. 여자오픈’을 끝내고 현지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신지애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재는 많이 피곤하기 때문에 푹 쉬고 싶다.”면서 “하루만 쉬면 금방 좋아진다.”고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한국에 입국한 다음날 바로 대회 출전을 감행하는 이유를 묻자 “내가 대회에 안 나갔으면 좋겠냐.”고 되물으며 웃었다.
국내 무대를 2주 가량 비웠던 신지애는 “미국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가기 위해 국내 대회를 2개 대회나 나가지 않았지만 성적이 썩 좋지 못해서 죄송하다.”면서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만큼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출전을 결정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회 첫날, 마지막 조(9시51분 티오프)에 신지애와 함께 편성된 유소연(18,하이마트)과 최혜용(18,LIG)은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다시 한번 웃겠다는 각오다. 특히 유소연은 국내 개막전인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우승 이후 약 3개월 가까이 우승트로피를 만져보지 못했다. 유소연은 지난주 제주도에서 끝난 ‘롯데마트 행복드림컵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짧은 파퍼트를 놓치고 아웃오브바운드(OB)를 내는 등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심경이 그리 편치만은 않다. 반면 지난주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혜용은 그 여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올해 신인왕 경쟁에서도 유소연(792포인트)이 최혜용(754포인트)을 불과 38포인트 앞서고 있어 좌불안석이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하면 150점이 주어지고 40위에게는 10점이 주어지는 등 그 격차가 큰 편이어서 1개 대회만으로도 순위의 변동이 큰 편이다.
과연 돌아온 국내 지존과 신인왕 후보들간의 우승컵 쟁탈전에서 누가 웃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미 올시즌 위너스 클럽에 가입한 조아람(23,ADT캡스), 김하늘(20,엘로드), 오채아(19,하이마트), 김보경(22,던롭스릭슨), 홍란(22,먼싱웨어) 등도 호시탐탐 우승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한편 지난 6회 대회까지 총상금 2억원 규모로 열렸던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이 올해부터는 총상금을 4억원(우승상금 1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KLPGA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스폰서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상금의 10퍼센트인 4천만원을 자선기금으로 조성해 불우이웃을 도와 그 뜻을 기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식회사 문화방송과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MBC투어 제7회 레이크사이드 여자오픈’ 1라운드는 MBC ESPN과 J골프를 통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시생중계하며 2~3라운드는 MBC 공중파를 통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생중계한다. KLPGA 주관방송사인 J골프는 2~3라운드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딜레이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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