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두배 청년통장 검색량 분석 통계자료. ⓒ TDI
[프라임경제] 서울시가 추진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도 경쟁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TDI(대표 이승주)가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집계한 결과, 최근 7일 동안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총 11만4303건 검색됐다.
신청 시작일인 6월2일 신규 모집 인원 7000명의 5배가 넘는 3만5634건의 검색량이 집계됐으며, 이후 △3일 2만261건 △4일 6984건 △5일 1만1444건 △6일 6802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TDI는 "매월 10만원에서 15만원을 2년 혹은 3년 동안 저축하면 약 2배의 금액으로 돌려받을 수 있고, 최근 모집 인원 7000명을 올해도 유지하면서 중위소득 80% 이하였던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을 연 1억원 미만, 재산 9억원 미만으로 완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TDI는 "신청 자격이 서울 거주자로 제한해 지역 간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나이 조건도 만 18~34세로 이외 연령층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역차별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TDI는 "코로나19 등으로 고용시장이 이전보다 더 침체돼 올해 더 많은 청년들이 신청할 것"이라고 견해를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