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지난 3일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바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정 의원은 지난 6일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에 방문한 행보에 대해 공개 비판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7일 본인의 SNS계정으로 "우크라이나에 와있는 동안 우리나라에 계신 분들이 러시아 역성 드는 발언들을 많이 하고 계셔서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제가 와있는데 우리나라에 계신 분들이 우리나라 정부 입장과 다른 얘기를 해서 그분들이 외교적으로 우리나라 정부를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며 "저는 외교부와 정부 입장을 숙지하고 그 범주 내에서 활동 중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러시아 역성드는 얘기만 나오니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우리의 유일한 동맹인 미국 입장도 러시아 역성을 들자는 것보단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해 메시지를 내는 것인데 다들 자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난 3월1일 국민의힘 중앙당사 건물 한쪽 벽면에 우크라이나 국기색 조명을 쐈다는 보도 내용을 언급하면서 "대선 기간 중에 당사에 우크라이나 국기 조명을 쏘고 러시아 규탄 결의안을 낼 때 아무 말 없다가 지금 와서 뜬금없이 러시아 역성을 들면 그것이 간 보는 것이며 기회주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