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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재무 부담 지속 '목표주가 하향'

하반기 상영·매점매출 회복 따른 실적 개선 '기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2.06.02 08:28:08

ⓒ CJ CGV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2일 CJ CGV(079160)에 대해 현재 개봉 대기 중인 국내 작품만 40여 편 가까이 준비중으로 하반기 상영매출과 매점매출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여전히 지역별 불확실한 영업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재무 부담이 지속되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 '중립' 유지,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CJ CGV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대비 54.2% 성장한 223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54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며 다만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헐리웃 블록버스터 흥행과 로컬 기대작의 개봉으로 적자폭이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스파이더맨 흥행에 이어 국산 기대작 개봉으로 매출이 확대됐다"며 "운영 정상화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광고부문 합병 영향으로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터키의 경우 기대작 개봉 효과에 따라 흑자전환 했지만, 중국은 로컬 대작 개봉에도 락다운 영향으로 박스오피스가 축소되며 적자로 전환했다"며 "이밖에 베트남은 적자로 전환했으며 인도네시아와 4DX 부분은 적자 폭이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5월29일 기준 국내 극장 관람객 수는 1183만명으로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월 1000만 관객을 기록했다"며 "지난 4월 말부터 극장 내 취식이 허용됨과 함께 기대작 개봉에 따른 관람객 증가가 매점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 기간 인당 매점 소비(SPP)는 평균 1800원 수준이었지만 5월 첫 주 기준 3000원 중반까지 올라온 것을 볼 때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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