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 이어 HDC아이파크몰(이하 아이파크몰)도 영어 키즈카페 크레빌 피해자들에게 환불을 결정했다.
5월31일 아이파크몰은 "5월을 넘기기 전 고객들에게 환불 조치를 결정했다"라며 "오늘 저녁 고객들에게 환불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라고 말했다.
지난 4월21일 아이파크몰에 입점한 영어 키즈카페 크레빌은 경영 악화를 이유로 예고 없이 영업을 중단했다. 같은 날 전국 10곳의 직영점도 문을 닫았다.

31일 HDC아이파크몰이 영어 키즈카페 크레빌 피해자들에게 환불을 결정했다. ⓒ 아이파크몰
이후 4월28일 한현민 크레빌 대표가 입장문을 통해 "회사 임원이 크레빌이 입주한 일부 대형몰, 시공업체에 알선 수재 및 배임 행위를 해왔다. 해당 임원이 잘못을 덮기 위해 크레빌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했고 이로 인해 투자금 지급이 미뤄져 자금 상황이 어려워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 사태 수습과 피해 예방 및 복구 조치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난 12일 영업재개를 약속하기도 했다.
하지만 크레빌은 지난 12일 영업을 재개하지 않았으며 크레빌이 입점된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피해자 구제 우선'을 원칙으로 환불에 나섰다.
경기 판교점 등이 입점한 현대백화점은 이달 중순 환불을 끝냈고, 수원과 광교점 등이 입점한 롯데백화점은 지난 19일부터 소비자 환불을 실시했다.
최근까지 환불을 결정하지 않았던 서울 반포점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도 지난 25일 "고객의 불안감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과 피해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해 크레빌 이용 잔여 시간에 대해 보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용산 아이파크몰 지점의 피해자는 200여명으로 이 중 166명이 집단 고소에 참여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현재 유사업체의 영업 인수인계도 협의 중에 있다. 크레빌의 인수인계 후 연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연장을,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환불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통사들은 피해자들에게 환불 조치를 한 후 크레빌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