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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 점검 나서는 최태원, SK 하반기 경영전략은?

6월 중 확대경영회의 연다…대규모 투자계획 관련 논의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2.05.31 10:54:41
[프라임경제] 17년 만에 재계 순위 2위에 오른 SK(034730)가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그룹의 주요 현안과 국내외 경영환경 점검에 나선다.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최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만큼 구체적인 실행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 SK그룹


31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6월 중 확대경영회의를 열 예정이다. 

SK그룹 확대경영회의는 매년 6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명이 모여 그룹의 비전과 경영 현황 등을 논의하는 정례 회의다. 

최 회장이 내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2030 부산 공동유치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어 구체적인 일정은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SK그룹 향후 5년간 투자 규모. ⓒ 프라임경제


앞서 SK그룹은 반도체(Chip)·배터리(Battery)·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분야를 중심으로 오는 2026년까지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SK가 발표한 투자 금액은 삼성(450조원)에 이어 국내 그룹 중 두 번째로 많다. 이번 대규모 투자에는 위기 속에서 성장과 혁신의 기회를 잡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SK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반도체라고 보고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에 전체 투자 규모의 절반 이상인 142조원을 투자한다. 또한 △전기차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에 67조4000억 원 △디지털에 24조9000억 원 △바이오 및 기타에 1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회의에서 최 회장이 강조해온 경영 철학인 '파이낸셜 스토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사례, 각 계열사의 사회적가치 창출 활동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기업의 매출·영업이익 등 재무 성과를 넘어 매력적인 목표와 구체적 실행 계획이 담긴 SK의 비전을 뜻한다. 

이러한 최 회장의 파이낸셜 스토리 경영철학 발표 이후 SK는 사회적 가치를 산출하는 성과를 내게 됐다. 

SK에 따르면 전 관계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1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7조원(60%)이 증가한 규모다. 최 회장은 지난해를 파이낸셜 스토리 원년으로 삼고,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ESG 경영을 재무지표에 반영하기 위해 애썼다.

사회적 가치가 전년 대비 60% 가량 늘었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환경 등 아쉬운 부분에 더 주목했다. 

최 회장은 "긍정적인 측정 결과 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측면도 모두 공개해 투명성을 높이고, 외부와의 소통 과정 등에서 보완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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