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31일 디티알오토모티브(007340)에 대해 방진제품과 공작기계 양 부문에서 글로벌 3~4위권의 경쟁력과 차별화된 성장성·수익성을 고려할 경우 현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디티알오토모티브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154% 늘어난 6261억원, 138% 증가한 551억원으로 지난 2월부터 두산공작기계(지분 100%) 실적이 연결로 편입되며 단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증가했지만 기존 사업 매출액만으로도 방진제품이 8%, 축전지가 36% 성장하면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방진제품은 전방 완성차 업황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 다변화에 기반한 안정성에 주 고객사들인 스텔란티스·GM의 SUV·픽업 차종 납품 증가와 환율 상승에 힘입어 선전했다"며 "축전지는 전년 수주한 북미 완성차와 도매 유통사, 그리고 대형 할인점 등에 대한 납품이 증가하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사업부 모두 개별기준으로 이익률이 두 자릿수 전후로 추정된다"며 "두산공작기계의 2달치 매출액은 3466억원이었으나 1분기에 온기로 반영됐다면 5200억원 정도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동사는 연간 1000억원 초중반의 순이익이 기대된다"며 "인수대금 차입으로 단기적으로 부채비율이 상승했지만, 이익창출력과 차입금 상환 일정을 고려할 경우 재무부담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