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증권은 31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2020년대에 진입하면서 글로벌 국방예산이 다시금 상승기에 진입하고 있는 와중에 지난해부터 완제기 수출 재개와 함께 올해도 추가적인 수출 계약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SK증권에 따르면 △항공기 기체 부품 수요 증가 △6월15일 누리호 2차 발사 △7월 KF-21 보라매 시험비행 등 시장 기대감을 높일 수 있는 모멘텀이 다양하게 있어 한국항공우주의 성장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항공기 메이커인 에어버스(Airbus)와 보잉(Boeing)은 오는 2040년까지 각각 4만대 이상의 신규 항공기 수요를 전망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일상생활 회복 움직임과 함께 항공기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 동사의 기체 부품 실적은 지난해 동기대비 80%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는 오는 6월15일 2차 발사 예정인 누리호의 체계 총 조립 및 종합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며 "향후 이어질 한국형 발사체 시험 및 실전 발사에서도 총괄 임무를 계속해서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4월 시제기가 공개된 KF-21 보라매 전투기는 오는 7월부터 시험비행을 시작해 2032년 약 120대를 실전 배치 할 계획"이라며 "이 부분이 동사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장 큰 이유"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