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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프라인" 롯데·신세계 50조 투자…체험형 매장 강화

롯데, 유통·관광 산업 시설 투자 확대…'신세계 유니버스' 구축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2.05.30 09:26:22
[프라임경제]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향후 5년간 37조원, 20조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전방위적인 사업 확대에 나선다. 특이 두 기업 모두 오프라인 채널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체험형 매장이나 상품에 투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은 향후 5년간 온라인 채널보다 더 많은 자금을 오프라인 사업 강화에 투입한다. 대면 소비 회복과 새 정부 규제 완화 기조에 따라 그동안 정체기를 겪었던 오프라인 유통산업에 성장 활로가 나타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두 기업 모두 수도권과 지방에 대규모 복합 쇼핑몰을 짓고, 기존 백화점을 새로 단장하는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내용이 공통적으로 들어갔다. 

롯데가 국내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5년간 총 37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 롯데지주


롯데그룹은 5년간 37조원 중 22%에 해당하는 8조1000억원을 유통 사업군에 투자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20조원의 대부분을 국내 유통 사업에 쓴다.

롯데쇼핑(023530)의 경우 현재 서울 상암 인천 송도, 대구 수성구 등에서 롯데몰을 추진 중이다. 서울 상암 롯데몰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작업을 벌이고 있다. 송도 롯데몰 역시 지난해 사업 변경 계획안을 제출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 수성 롯데몰도 사업 변경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는 올해 백화점 사업에 5467억원을 투자해 전면 재단장에 나선다.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한 본점 전관 리뉴얼 작업을 마무리하고 잠실점·강남점도 리뉴얼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맥스·보틀벙커 등 특화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잠실점을 리뉴얼한 제타플렉스는 매출이 작년대비 20%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 온라인에서 취급하기 어려운 신선식품, 와인 등 체험이 강조되는 품목을 더 강화하는 전략으로 고객 유인 요소를 높였다. 

호텔 사업군은 관광 인프라 핵심 시설인 호텔과 면세점 시설에 2조3000억원을 투자해 애회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신세계(004170)는 투자 자료를 통해 '오프라인 사업 확대'라는 용어를 강조했다. 총 투자액 중 55%인 11조원을 신세계 백화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스타필드의 신규 출점에 쓴다. 

신세계그룹이 디지털 대전환을 통한 '신세계 유니버스' 구축과 그룹의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0조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사진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 신세계


2023년 12월 완공될 스타필드 수원은 지하철 1호선 화서역 인근에 있다. 신분당선이 화서역과 연장 개통되면 유동인구가 더욱 몰릴 수 있다. 대지면적 3만4339㎡(약 1만388평) 크기의 스타필드 창원은 2024년에 문을 열 예정이다.

또한 신세계프라퍼티는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화성 테마파크 사업과 복합 개발 사업을 중시으로 앞으로 5년간 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복합몰 개발사업은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과 고용 유발 효과가 크다. 신세계는 복합 개발사업에 따른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약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앞으로 5년이 신세계그룹의 성장의 기반을 확고히 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놓기 위한 매우 중대한 시기"라며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를 달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로 그룹의 핵심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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