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브웨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웨지 포테이토 일시 판매 중단 안내 공지문. ⓒ 써브웨이 홈페이지
[프라임경제] 최근 감자 수급 문제로 프랜차이즈 업계에 감자 관련 메뉴의 판매가 중단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버거·샌드위치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감자 수급이 어려워 관련 메뉴의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는 지난 4일과 9일 각각 웨지포테이토와 감자칩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감자 관련 제품은 미국으로부터 수입 중으로, 현지 이상 기후에 따른 수확량 감소와 지속적인 물류대란 등으로 수급이 불안정해 판매를 한시적으로 중단했다"며 "물량 확보를 위해 공급망을 다각도로 넓히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수급이 안정화되는 즉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버거킹도 지난 23일과 24일 일부 매장에서 감자튀김이 사라져 다른 사이드 메뉴를 제공하기도 했다. 버거킹 측은 배달 어플리케이션에 "감자튀김이 코로나19로 인한 해송운송 영향으로 매장에 따라 판매가 어려울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감자튀김 판매 불가'라고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아는 미국 작황문제나, 우크라 침공 사태로 해외 운송에 문제로 다양한 곳에서 감자를 수입해 프링클컷 감자튀김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감자튀김을 정상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유럽에서 수입해 프링클컷 감자튀김을 제공하고 있다"며 "유럽것이라고 품질이 다른 것이 아니라 단순 컷팅 방식의 차이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현재 감자튀금 수급과 관련해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감자 메뉴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기후변화에 따른 미국의 감자 생산량 급감과, 우크라 침공 사태로 물류 불안까지 겹친 탓이다. 국내 감자튀김 주 원료인 냉동감자의 경우 대부분 미국에서 수입한다. 수요 대비 공급이 한정돼 있어 컨테이너 운임 가격이 치솟으면 수급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